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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명료함을 높이는 0초 사고법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종종 흐릿하고 모호하여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느라 시간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생각’을 명확하게 포착하는 능력이다.

생각을 명료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

막연한 사고를 구체화하는 방법론, ‘0초 사고’를 알아보자.

1. 왜 ‘0초 사고’가 필요할까?#

이미지와 감각은 머릿속에 존재할 때에는 종종 몽롱하게 느껴진다. 이때는 의사결정도 느려지고, 결정을 회피한 나머지 타인의 의사결정에 편승하는 수동적 삶을 익히게 될수도 있다.

그렇기에,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일상의 많은 상황에서 ‘생각이 명료해지는 것’은 필수다.

생각이 명료해지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것을 글을 쓰는 것이다. 단, ‘느낌’대로 파바박 써야 한다.

2. ‘0초 사고’의 핵심 - 생각하지 말고 쓰기#

0초 사고에서 강조하는 기록할 떄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느끼는 대로’ 받아 적는 것이다.

뭔가가 마음에 걸리는 그 순간,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기록하는 것이다. 메모를 할 때는 이해도, 논리적 구조(가승전결 등)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오직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순식간에 받아 적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때, 기록 시간을 최대 1분으로 제한해서 작성하자. 그래야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괜찮다. 정말 중요하다면 놓치지 않고 기록하게 될 것이고, 설령 놓치더라도 중요한 내용이다 보니 다시 기억에 떠오르게 되어있다. 그 때 메모에 추가하면 된다.

3.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법#

위 방법을 듣고, 나는 ‘왜 0초 글쓰기’라 하지 않았나 의문이 들었다.

책을 읽은지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 내 의문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 메모, 기록 이런게 아니라, ‘떠오르는 몽롱한 느낌을 구체화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글쓰기라고 표현했으면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더 느껴지는 느낌이 들어 시도하기 꺼려졌을 것 같다.

하지만 생각을 명료하게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니, 글쓰기에 부담이 확 줄어들었다.

문제 주제를 설정하는 방법

사고의 시작은 명확한 질문에서 비롯된다. 막연한 고민 대신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문제를 정의해보자.

어떻게 OOO를 할 수 있을까?

4. 메모의 보관 및 정리 전략#

많은 양의 기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분류와 정리가 필수다.

책에서는 매일 10페이지 분량의 생각을 기록할 것을 권한다. 이렇게 기록을 쌓으면서 주기적으로 (1주일 ~ 3달) 쌓인 기록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라 조언한다.

나는 노션을 활용해서 세컨드 브레인 체계를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메모가 굉장히 많아지자, 문서를 검색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마치 300페이지 책 한 권에서 156페이지를 펼치려는 느낌이랄까.

최근에는 옵시디언을 활용하여 세컨드 브레인을 만들고 있다. 옵시디언을 활용하니 관련 있는 지식들이 시각화되어 보이는 느낌이 들고, 연관된 내용들을 묶어서 함께 복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진다. obsidian graph rag

잠시 메모 툴로 이야기가 샜는데, 0초 사고를 적용하여 위 글을 잠시 작성했기 때문이다.

논리 없이 ‘옵시디언은 좋다’는 느낌을 더 구체화해서 글로 적어보다 보니, ‘연관된 지식 연결된 그림을 볼 수 있어서’라는 포인트와, ‘연관된 것들을 나중에 모아보기도 좋아서’라는 포인트가 명료해졌다.

앞으로 몽롱한 생각이 있을 때 1분 안에 그 주제를 구체화한다는 목표로 글을 써보면 뇌가 최적화되는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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